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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김소월 시인의 시 였군요.

활주로(송골매) 노래는 알고 있었는데 김소월 시를 노래 가사로 만들었군요.




 김소월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萬壽山)을 나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苦樂)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怜悧)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 모르고 살았으면!

 

'돌아서면 무심타'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스랴.

제석산(帝釋山) 붙는 불은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의

무덤에 풀이라도 태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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