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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노프스키 자신감 표출 "할로웨이와 4번째 대결? 못 할 것도 없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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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카노프스키(왼쪽)와 할로웨이. /게티이미지코리아
볼카노프스키(왼쪽)와 할로웨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어쩌면 할로웨이와 또 싸울지도 모른다!"

UFC 페더급 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6·호주)가 주가를 드높이고 있는 맥스 할로웨이(33·미국)와 4번째 대결에 대해 언급했다.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겨 다시 싸울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4번째 승부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볼카노프스키는 7일(이하 한국 시각) '폭스스포츠 오스트레일리아'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밝혔다. 인터뷰 중에 할로웨이와 4번째 대결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할로웨이는 이제 BMF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어쩌면 BMF 타이틀을 놓고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저는 이미 할로웨이를 세 번이나 꺾었다. 하지만 BMF 타이틀을 따낸 적이 없다. 어쩌면 우리(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가 BMF 타이틀전을 펼칠지도 모른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고 말했다.

볼카노프스키가 할로웨이와 4번째 대결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바로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우선 볼카노프스키와 할로웨이가 모두 UFC 페더급 타이틀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 챔피언인 볼카노프스키는 현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와 대결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UFC 페더급 타이틀 탈환을 바라본다. 할로웨이는 UFC 300에서 저스틴 게이치를 꺾은 뒤 다소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토푸리아와 타이틀전을 바라면서도 서두르지는 않는 모습을 비친다.  
볼카노프스키(오른쪽)와 할로웨이. /게티이미지코리아
챔피언 토푸리아는 볼카노프스키든 할로웨이든 챔피언전을 치르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세웠다. 현재 밑그림은 토푸리아가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을 벌이고, 승리한 선수가 할로웨이와 타이틀전을 치르는 모양새다. 물론 변수는 있다. 부상 등으로 일정이 바뀔지도 모른다. UFC는 아직 토푸리아의 페더급 1차 방어전 상대를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볼카노프스키는 2019년 12월 15일 UFC 245에서 챔피언이었던 할로웨이를 꺾고 왕좌에 올랐다. 2020년 7월 다시 대결해 판정승을 거두며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어 2022년 UFC 276에서 다시 맞붙어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올렸다. 이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2연패를 한 후 지난해 11월 토푸리아에게 일격을 당하며 페더급 6차 방어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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