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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산페처럼~
이제 제 이웃분들은 익숙하시지요 ㅎㅎ;;
얘 또 시작이구먼?!
근데 없으니(???) 밥 먹으러 가야지~
이 풍경에 걸맞는 메뉴로 정했어요.
바로바로~
국밥입니다. 밀양은 역시 돼지국밥!
근데 여기까지 오는동안 본 국밥집만 8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달려 여기 온 이유는~
무슨 말이냐! 저 이발소 사장님과 국밥집 사모님이 부부시래요.
둘다 제일!!! ㅎㅎㅎ
너무 정겹지 않아요? 평생 해로하시면서, 가게도 딱 붙어 있어요.
애정뿜뿜~
서로 바로바로 챙겨볼 수 있는 사랑의 쪽창?!
아.. 오늘 로맨틱 과다섭취다..
봄은 솔로에게 가혹하지만, 너무 사랑스러운 이분들 덕분에 제가 괜히 행복하네요.
국밥집은 이래야해요!!!
후추향이 식욕을 돋우네요~
이기 돼지국밥이다 아이가!!!
한 뚝배기 하시지요~^^
전 신김치 좋아하지 않지만, 풍미가 독특해서 잘 먹었어요.
뚝배기에 부끄럽지 않음 ㅎㅎㅎ 끝엔 마셔줘야함!!!
근데 이거 가지고 역대급 점심이라고 했냐?
실망하시긴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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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진을 또 올렸냐구요?
그..그게 아니구요...
어제부터 입맛이란 게 폭발했...
비빔면 2개에 계란 4개를 삶아먹고...
그리고 오늘은 국밥을 하나 더 시켰....
따님으로 보이는 분이 다 드실 수 있냐고, 인증샷 찍어야겠다곸ㅋㅋㅋ
근데 저 진짜 이렇게 많이 먹지 않거든요 ..
근데 오늘은... 뭐..
좀 남기면 되지요 뭐...
사장님께서 따뜻하게 웃으시면서, 천천히 많이 먹으라 해주시는데..이상하게 예전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어요.
그래서 다 못 먹을텐데...
또 시켜버렸네요...
김치랑 양파랑 고추 남겼...
진짜 다 먹었냐고 다들 놀라심...
국물까지 원샷...
에헴...제가 글케 운동하고 밥을 조금 먹으려 노력(?!)하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꿀꿀...
나가는데 제 배를 쓰다듬으시며 아니 그거 다 어디로 갔냐고, 배도 안나왔는데 그리 먹냐고 놀라시네요 ㅎㅎ
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한번 더 와야겠어요.
국밥 맛도 좋지만, 사실 이 분위기랑 가족같이 대해주시는 거 덕분에 더 특별한 기분이 드네요.
이런 목욕탕이 있네요 ㅎㅎㅎ
갑자기 옛날 아저씨들처럼(?)
온탕에 들어가 좀 누워있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
아.. 쉬는 날은 시간이 너무 빨리가요~
이제 어디로 가볼까나~^^
그럼 또 좀다 봐요~ 무조건 같이 가는거임!!!
(아, 점심은 산페처럼 먹으면 안된다는거임...에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