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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최대 미스터리!"…역대급 활약→부상→복귀→역대급 부진→주전 자리 위태, "부담감에 무리하게 노력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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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대 미스터리가 있다. 이 미스터리는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다. 이것이 풀리지 않으면 토트넘은 높이 비상할 수 없다. 무엇일까. 

바로 제임스 매디슨의 부진이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첫 시즌부터 매디슨은 역대급 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의 백넘버 10번을 받은 매디슨은 토트넘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토트넘 팬들은 진정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후계자가 등장했다고 환호했다. 

매디슨이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은 EPL 10라운드까지 8승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매디슨을 향한 찬사가 멈추지 않았다. 올 시즌 EPL 최고의 이적이 매디슨이라고 열광했다. 

하지만 지난 11월 열린 11라운드 첼시전에서 매디슨은 쓰러졌다. 발목 부상을 당해 45분만 뛰고 교체 아웃됐다.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첼시에 1-4로 무너졌다. 

이후 토트넘은 1위 자리를 내줬고, 하락세를 탔다. 매디슨 이탈의 공백이 컸다. 매디슨은 1월 돌아왔다. 그런데 시즌 초반과 같은 경기력, 영향력, 날카로움, 활기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자 토트넘 역시 상승하지 못했다. 매디슨은 아무리 노력해도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이것이 토트넘 최대 미스터리다. 

영국의 'Tbrfootball'은 "매디슨의 상황에 그의 측근들은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매디슨은 지난 1월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복귀 후 매디슨은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매디슨 측근들은 매디슨의 미스터리라고 주장했다. 매디슨은 폼을 올리려 노력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고 있다. 지금 매디슨은 무리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매디슨이 조급함, 부담감과 싸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즌 초반 너무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런 모습을 또다시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또 유로 2024가 다가오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고 싶어,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조급함이 매디슨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감정이 매디슨을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매체는 "유로 2024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매디슨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 정도의 활약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첼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매디슨은 최근 자신의 주 포지션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뺏겼고, 벤치 멤버들 역시 매디슨의 자리를 얻기 위해 필사적"이라며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매디슨이 토트넘 주전 자리도 보장 받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제임스 매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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