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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위기→무실점! '황태자 포효’ 원태인 퀄리티스타트, 시즌 5승 보인다 [잠실에서mhn]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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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원태인의 시즌 5승이 보인다. 경기 중반 승부처였던 만루 위기를 탈출하는 등 이날 쾌조의 투구를 선보인 원태인이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실점 2삼진 호투했다. 총 투구수는 92개.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헨리 라모스(우익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 최원준.

이에 맞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성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류지혁(3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유격수)-이재현(지명타자)-김재상(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원태인.

1회말 원태인은 정수빈 중견수 뜬공에 이어 허경민 좌익수 뜬공 돌려세운 뒤 강승호 역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1-0 앞서간 2회말 원태인은 양의지와 양석환을 각각 3루수 파울플라이와 3루수 땅볼 처리한 데 이어 김재환을 삼진 잡아냈다.

3회말에도 좋았다. 라모스와 전민재를 내야 땅볼 잡아낸 원태인은 조수행 역시 투수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4회말, 아쉬운 송구 실책으로 실점을 올린 원태인이다, 선두 정수빈에게 우전 안타 허용한 뒤 허경민을 1루수 땅볼 처리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정수빈은 3루까지 내달렸고, 이를 본 원태인이 3루로 송구했으나, 악송구가 되면서 결국 첫 실점을 올렸다.
5회말 원태인은 선두 김재환 볼넷에 이어 라모스에게 좌전 안타, 조수행 볼넷 등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었다. 여기서 원태인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이 발휘됐다. 곧바로 정수빈을 1루수 땅볼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긴 원태인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는 모습을 보이며 기뻐했다.

원태인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허경민 2루수 땅볼, 강승호 우익수 뜬공 잡아냈다. 양의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양석환을 중견수 뜬공 돌려세우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투구)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원태인은 7회 투구를 앞두고 임창민과 교체됐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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