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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스’ 이은미, 박진영과 협업 소감 “합숙소에 ‘욕 항아리’ 묻혀있
'골든걸스'가 다시 뭉쳤다. 특히 신효범과 이은미는 박진영과 모니카와 협업한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지난 24일 하퍼스 바자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도합 경력 155년! 쎈언니 골든걸스가 서로에게 깜짝 놀라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골든걸스’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출연했다.

이날 박미경은 ‘골든걸스’ 출연 전후 변화에 대해 “똑같다”라면서 “밥도 잘 먹고, 건강해지고, 잘 까먹었던 기억력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우리 언니와 친구들이 얘기하고 있다. 저도 그렇게 느낀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은미는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한 반면, 신효범은 “근데 우리가 ‘박미경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전염이 돼서 가끔가다 ‘뭐였지?’, ‘그거 뭐였지?’ 한다”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함께 합을 맞추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멤버들에게 고마운 점과 서운한 점이 있냐”는 물음에 신효범은 “서운한 점이 없다고 하면 이야기가 안 된다. 근데 서운함이 정말 가슴에 박히거나 상처로 남을 만큼은 없었다. 즐거운 시간이 많아서 다 상쇄시켰다”라고 답했다.

고마운 점에 대해 박미경은 “남의 옷이 아니라 내 옷을 입은 것처럼 너무 찰떡이다. 전부 다. 이야기를 하며 제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옆에서 도와주는데 그게 습관이 되다 보니까 긴장을 안 하게 된다”라고 했다. 이에 신효범은 “저는 박미경 씨의 살짝 느슨해지는 포인트를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 저에게는 ‘엔도르핀’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골든걸스’를 위해 해본 노력 중 가장 힘들었던 것은 뭘까? 인순이는 “역조공까지 해봤다. 마그네틱하고 포토 카드도 만들었다. 몰랐던 거 해본 거 많다. 볼하트, 체리, 꽃받침 포즈도 해봤다”라며 자연스레 포즈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박미경은 miss A(미스에이)의 ‘Good-bye Baby’ 커버 무대가 힘들었다고. 이에 대해 인순이는 “저희 네 명이서 만나서 처음으로 같이하는 무대였다. 진짜 연습만이 살길이었다. 그래서 곡이 끝나면 무조건 제가 먼저 가서 누웠다. 누워야 다리를 드는 시작점으로 가니까. 그러다 보니 옆에서 ‘어이구 어이구’ 이러면서 오더라. 제가 하니까 반기는 못 들고 따라오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박미경은 “쉬지 않고 30번 했다”라고 했고, 인순이는 “저는 제가 노래하면서 그렇게 땀을 많이 흘려본 적은 없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골든걸스’ 멤버들은 박진영과 모니카와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은미는 “욕 항아리가 저희 남양주 합숙소 옆에 여러 개 묻혀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효범은 "우리 촬영 사이사이에 투정 부린 적 굉장히 많다. 그런데도 예쁘게 포장해주셨더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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