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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장 16시간 강도높은 조사...오송 참사 책임 공방 예고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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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하여 이범석 청주시장이 검찰에 소환되어 16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청주시가 미호강 임시제방 관리에 소홀했는지, 참사 당일 금강홍수통제소로부터 경고를 받고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집중 추궁했다.

이 시장은 해당 지하차도가 충북도 관할이라며 시청의 책임을 부인했으나, 하천법상 제방 관리는 지자체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김영환 충북지사에게도 소환을 통보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충북도는 당시 행복청으로부터 수차례 미호강 범람 위험 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참사로 14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검찰은 현재까지 임시제방 공사 현장소장, 관련 공무원 및 경찰·소방관 등 30명을 재판에 넘긴 상태다. 앞으로 이 시장과 김 지사의 법적 책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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