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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상대 19G 7골 2도움…역시 믿을 건 손흥민! 운명의 '북런던 더비' 출격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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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아스널 모두 갈 길이 매우 바쁘다. 토트넘은 4위, 아스널은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토트넘은 직전 EPL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로 대패했다. 무기력한 모습 끝에 힘을 전혀 쓰지 못했다. 아스널은 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원정에서 울버햄턴 원더러스를 2-0으로 꺾었고, 홈에서 첼시를 5-0으로 대파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토트넘이 가장 믿는 건 역시 '주장'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EPL 진출 후 아스널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 소속으로 통산 19번 아스널을 만나 7골 2도움을 만들어냈다.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과 수비 뒤 공간 침투에 이은 침착한 마무리로 아스널을 많이 괴롭혔다. 지난해 9월 24일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치며 2-2 무승부를 일궈냈다.
뉴캐슬전 대패 악몽을 털어낼 승리가 필요하다. 토트넘은 이번 아스널전을 마치면 첼시와 원정 경기, 리버풀과 원정 경기, 번리와 홈 경기,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를 가진다. 번리를 제외하면 모두 부담스러운 상대들이다. 4위 탈환을 위해 승점을 많이 따내야 하는 상황에서 힘든 승부들이 기다리고 있다. 첫 단추인 아스널과 경기 결과에 따라 시즌 막판 분위기가 좌우될 공산이 크다.
손흥민은 시즌 16호골에 도전한다.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득점 순위가 많이 밀렸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제로드 보언과 어깨를 나란히하며 공동 8위에 랭크됐다. 공동 선두인 엘링 홀란드, 콜 팔머(이상 20골)에 5골 뒤져 있다. 아스널을 격침하는 골을 시원하게 터뜨리고, 득점 순위도 끌어올리면 금상첨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