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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산책
좋은 사람들과의 즐거운 자리.

간만의 즐거운 자리에 스트레스도 다 풀려버린 밤.
동료들에게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한다.

이제 나를 잘 아는 동료들은 만류하진 않지만, 여전히 신기해한다.

왜냐구?
술마시거니 회식을 한 뒤, 이어폰 꽂고 좋아하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서 집에 가거든.
흠.. 여기서부턴 대략 한시간이면 걸어가겠구먼~

첨엔 아무도 안믿었음 ㅎㅎ;;;

왜 걸어가냐구?

흠.. 택시비가 없뜸...
ㅎㅎㅎ 농담이구, 이런 풍경들이 있는데 한시간이 대수인가~
답답한 택시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며 가느니, 밤바람~ 강바람~ 맞으며 내 발로 천천히 갈거임.

이게 내게는 행복임.
걷다보면 잠시 멈춰 쉬어갈 순간도 생기고,
그렇게 숨을 돌리다보면 또 갈 수 있는 길도 보이고~
곧 다가올 내 목표의 종착점도 되뇌이며 걸을 수 있으니, 이런 좋은 시간을 어찌 그냥 보내겠는가~
좋구먼~ ㅎㅎㅎ

그냥 글타구요~

미션겸 글 올려봤어요.

이웃님들 글에 답을 잘 못하네요. 그래도 꼭 하트는 보냄 ㅎㅎ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귀여운 강아지 사진 다시 재탕...

에헴...그럼 모두 굿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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