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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 후유증' 이번에도 못 피했다…페냐 4이닝 5실점, 점점 어려워지는 한화 [수원에서mhn]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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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한화 이글스의 고산병 후유증이 극심해지고 있다. 믿었던 선발 페냐도 결국 조기 강판됐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5실점 2삼진 부진했다. 총 투구수는 90개.

이날 KT는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안치영(중견수)-김상수(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 원상현.

이에 맞선 한화는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안치홍(1루수)-황영묵(유격수)-임종찬(중견수)-이재원(포수)-정은원(2루수)으로 타선이 이어졌다. 선발 펠릭스 페냐.

1회말 페냐는 선두 천성호를 공 단 한개로 유격수 직선타 처리했다. 이어 강백호 마저 2루수 땅볼 솎아낸 페냐는 로하스를 볼넷 출루 시켰다. 그러나 곧바로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 페냐는 선두 장성우와 황재균을 각각 볼넷과 중전 안타 출루시키며 무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진 조용호와 승부에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 돌려세운 페냐는 안치영 역시 중견수 뜬공 잡아냈다.

여유가 생긴 상황에서 페냐의 투구는 한 층 더 가벼워졌다. 김상수 마저 3루수 직선타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도 좋았다. 선두 천성호를 3구 삼진 솎아낸 페냐는 강백호 역시 1루수 땅볼 잡아냈다. 이어 후속 로하스 역시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장식했다.

4회말엔 실점을 올렸다. 문상철에게 좌중간 안타 내준 페냐는 곧바로 장성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2실점했다.

이어 황재균과 안치영에게 연속 안타와 김상수를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시키며 페냐는 1사 만루 계속해서 위기 상황에 놓였다. 천성호를 1루수 땅볼 솎아내며 3루주자 황재균을 홈에서 포스 아웃시켰으나, 강백호에게 2타점 적시타, 로하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5실점 째를 올린 페냐다.

이후 페냐는 5회말 투구를 앞두고 장지수와 교체됐다.

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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