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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알터웨이브 & 도가네짜장
지난주말 통영에 가게 됐어요~ 카페를 했던곳인데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들어서면서 숙소로 업종을 바꾼곳이예요 70평대를 통으로 쓸수있는데 가오픈이라 저렴한 가격에 가볼 수 있어서 바다도 볼겸 다녀왔네요~^^
들어서자마자 은은한 조명과 통창의 바다뷰, 재즈음악까지 들리니 눈과 귀가 좋더라구요 ^^
아쉽게도 비가 와서 바다뷰 사진은 건진게 별로 없네요;
피아노도 있어서 칠 줄 알았다면 잘 놀았을텐데ㅋㅋ
다행히 여긴 늦은시간까지 노래방도 불러도 되더라구요ㅋ 노래방, 빔으로 넷플릭스도 볼수있게 되어있었어요~
미니 주방도있구요 그옆엔 화장실,욕실이 있는데 가오픈기간이라 그런지 요리는 못하고 간단한 음식만 먹을수있어요
카페를 숙소화한거라 방,방이 아니라 통구조에 섹션만 나눈 느낌이구요~
어쨌든 남편은 스트레스 풀러 바다보면서 조용히 일하고싶다고 간거라 저도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에서 가져간 핫초코 한잔하면서 책도 보고, 노래방도 즐기고 왔네요ㅋㅋ(책은 2장밖에 안봤지만 ㅋㅋ)
그리고 저녁으로 뭐먹지? 이럼서 주변을 돌다 중국집인데 분위기가 좋고 손님이 많고 리뷰도 나쁘지 않은 곳을 찾아갔네요~ㅎㅎ
왠지 바닷가 중국집은 짬뽕에 해물이 갖가지 들어가있구 신선할거같구 그래서요ㅋㅋ
저는 삼선짬뽕을 먹었는데 이날 비가 와서 더 잘 어울렸어요 ^^
짬뽕면도 흑미면이라 약간 까무잡잡하고 들어간 재료가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달까ㅋ
새우 오징어 해삼 문어 주꾸미 홍합 바지락 죽순 만가닥버섯 표고버섯 목이버섯 양송이버섯 브로콜리 청경채 나열하기도 벅찰만큼 많은 재료가있어서 너무 좋았구 압권은 생부추가 올려져있었는데 한입하면 바로 부추향이 강렬하게 입안에 퍼져서 너무 좋았어요~
남편이 고른 간짜장도 흑미면에 고기듬뿍 짜장소스~
달짝지근하면서도 불맛으로 어른의 입맛도 놓치지않은ㅋㅋ
군만두도 보기엔 작다 싶었는데 직접 만든 만두였구 이것역시 부추향이 먼저 퍼지면서 고기가 가지고있던 육즙을 내놓는데 넘 좋았어요~
육즙이 만두내에 고여있는것도 있는데 이건 오롯이 고기가 육즙을 가지고 있어서 씹으면서 퍼지는 육즙의 느낌이 좋았네요~^^

들어서자마자 자리가 없댔는데 2명이라니 급 자릴 만들어주셨는데 장사가 잘되니 재료가 다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부추향이 그렇게 강렬하게 나는 짬뽕, 만두는 처음이었어요~~
통영가실일이 있다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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