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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20대, 지인 렌터카 훔쳐 고속도로서 '아찔한 추격전'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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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서 지인의 렌터카를 훔쳐 무면허로 운전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의 추격전 끝에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A씨(22)는 19일 오후 1시 20분경 원주시 단계동의 한 민영주차장에서 지인 B씨가 대여한 카니발 차량을 몰래 가져갔다. B씨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즉시 순찰차를 동원해 A씨의 행방을 쫓기 시작했다.

A씨는 중앙고속도로에서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시속 150km에 달하는 과속과 난폭폭 운전을 이어갔다.
경찰과의 추격전은 만종터널에서 시작해 남원주IC, 신림IC를 거쳐 충북 제천까지 약 40km에 걸쳐 진행됐고, 결국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에도 무면허 운전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당시 차량에는 A씨의 후배로 알려진 고등학생 5명도 동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A씨의 난폭 운전으로 인한 사고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조사하는 한편, 동승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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