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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육사 내 독립전쟁 영웅 흉상 '완전 존치' 약속해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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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웅역사왜곡저지특위, 육사 찾아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민주당 독립영웅역사왜곡저지특위는 25일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흉상을 영구 존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위는 이날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가 민심을 받든다면 역사 왜곡을 중단해야 하며 그 첫 시작은 육사 내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하고 완전 존치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에는 특위 위원장인 송옥주 의원과 독립투사 후손인 우원식·박찬대 의원 및 김용만 당선인(경기 하남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김병주·윤후덕 의원 등이 자리했다.

특위는 "이번 총선 민심은 역사 이념 전쟁을 계속하려는 대통령의 독단을 단호히 심판했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국민통합에 반하는 시도를 매섭게 심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발의된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유공자 흉상 등 존치 촉구 결의안'을 언급하며 "22대 국회에서는 21대 국회서부터 이어진 국민 명령을 받들어 결의안 내용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역사 전쟁에 맞서 흉상 철거계획을 완전히 백지화하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다 한 독립 영웅의 명예와 독립 투쟁의 역사를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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