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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야, 우리가 한 번 도와줄까?'...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전 뛰어들었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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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날드 아라우호/United TV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영입전에 참전했다.

레버쿠젠에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내준 바이에른 뮌헨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려 한다. 전 포지션에 걸쳐 스쿼드를 보강하려는 가운데 중앙 수비의 최우선 타깃은 아라우호다.

우루과이 국적의 아라우호는 자국리그에서 성장한 뒤 2018-19시즌에 바르셀로나 B팀으로 이적했다. 아라우호는 2018-19시즌에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가면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아라우호는 중앙 수비와 오른쪽 사이드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엄청난 피지컬에 폭발적인 스피드까지 갖추며 괴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또한 민첩한 움직임으로 상대 공격을 예측하고 대인 마크에서 강력한 모습을 자랑한다.
로날드 아라우호/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은 지난 여름부터 아라우호를 노렸으나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60억원)를 고수하면서 영입이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바르셀로나가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자 선수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8,000만 유로(약 1,100억원)면 아라우호를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뮌헨은 다시 접촉을 시도하려 한다.

다만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맨유도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맨유는 아라우호 영입에 관심이 있으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접촉을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날드 아라우호/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는 올시즌 중앙 수비진의 붕괴로 어려움을 겪었다. 핵심 수비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는 시즌 내내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했고 빅토를 린델로프와 라파엘 바란도 마찬가지였다. 해리 매과이어가 이전의 기량을 조금씩 회복했으나 수비는 시즌 초반부터 흔들렸고 결국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7위까지 추락했다.

맨유도 아라우호의 이적료가 낮아진 상황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맨유의 새로운 구단주가 된 짐 랫클리프 회장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투자로 선수단을 강화할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뮌헨과 아라우호 영입 경쟁이 충분히 가능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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