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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점자블록 가림신고 등 장애인 편의시설 민원 증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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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민원 1만8천816건 접수…관리 개선방안 마련 권고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는 24일 점자블록 등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민원이 늘었다며 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장애인 편의시설 민원주의보'를 발령했다.

권익위에 따르면 2021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3년간 권익위 민원 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민원은 1만8천81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장애인 편의시설 민원은 월평균 656건으로 전년(437건)의 1.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주요 민원 사례로는 점자블록 가림 신고, 화장실 이용 불편 신고,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이용 불편 신고 등이 있었다.

한 민원인은 "점자블록이 화분으로 막히거나, 점자블록 위에 쓰레기가 쌓여있는 경우가 많아 시각장애인 통행권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민원인은 "인도에 횡단보도가 없는데 점자블록만 있다"며 "시각장애인이 착오를 일으킬 수 있으니 점자블록을 철거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 장애인 화장실에 물품을 보관한 경우, 장애인 화장실에 문턱이 설치된 경우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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