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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잔러, 중국선수권 자유형 100m 우승…파리올림픽 출전 확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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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판잔러(19)가 파리 올림픽 대표선발전을 겸한 2024 중국 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6초대 기록으로 우승했다.

판잔러는 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6초97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판잔러의 기록은 자유형 100m 경기에서는 2024년 세계 최고 기록이다.

판잔러는 지난 2월 12일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400m 결승에 중국 대표팀의 첫 영자로 나서 자신이 맡은 100m 구간을 46초80에 마쳤다.

수영에서는 계영 첫 주자의 기록을 해당 개인종목 기록으로 공인한다.

판잔러는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2022년 8월 세운 46초86을 0.06초 당기며 새로운 세계 기록의 새 주인이 됐다.

하지만, 당시 기록은 '계영에서 세운 기록'이다.

판잔러는 개인 종목 자유형 100m에서도 46초대 기록을 작성했다.

판잔러를 제외하면 올해 자유형 100m에서 46초대 기록을 낸 선수도 없다.

판잔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6초97로 우승했고,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47초5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판잔러는 자유형 100m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날 중국선수권에서 1위를 한 판잔러와 48초11로 2위에 오른 왕하오위가 파리 올림픽 기준기록(48초34)을 통과해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황선우(강원도청)도 지난달 24일 열린 한국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100m 48초28로 1위를 차지해 이 종목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황선우와 판잔러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 자유형 단거리에서 경쟁하는 라이벌이다.

자유형 200m에서는 황선우가, 100m에서는 판잔러가 우위를 보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도 황선우가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판잔러가 자유형 100m 금메달을 따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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