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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3잔에 76500원..." 미국 최대 음악축제 '코첼라'의 살인적 물가 '경악'
모두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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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 최근 마무리 되었지만, 화려한 공연 못지 않게 축제장의 살인적인 물가가 관람객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번 축제에 참석한 방송인 재재는 유튜브 채널 'MMTG'를 통해 현지의 물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축제장 내 한식당에서 갈비, 육개장, 맥주를 주문한 재재는 세금과 팁을 포함해 무려 9만 2천원을 지불해야 했다고 밝혔다. 또한 레모네이드 한 잔에 2만 3천원, 맥주 3잔에 7만 6천원 등 음료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먹거리 뿐만 아니라 물품 보관 비용도 어마어마했다. 가방 2개 정도 들어가는 물품 보관함은 약 11만원, 4개 정도 들어가는 보관함은 약 14만원에 달했다. 축제장 밖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커피 2잔과 샌드위치 2개를 배달 주문한 재재는 배달팁까지 포함해 7만원 가까이 결제했다고 전했다.
코첼라는 미국 내에서도 티켓 가격이 가장 높기로 유명한 축제 중 하나다. 가장 저렴한 티켓조차 한화로 약 70만원에 달하며, 숙박시설과 축제장을 오가는 교통비도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낮과 밤의 큰 일교차, 각종 기념품 구매와 보관 등을 고려하면 총 경비는 상상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첼라를 다녀온 이들은 "미국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하지만, 코첼라의 물가는 그 이상"이라며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라고 입을 모았다. 축제의 즐거움과 함께 두둑한 지갑도 필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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