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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SK호크스 챔프전 직행이냐, 하남시청 2차전 끌고 가나?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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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정규리그 2위 SK호크스와 3위 하남시청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놓고 대결을 벌인다.

SK호크스와 하남시청이 24일 오후 7시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1차전에서 승리하면 SK호크스가 곧바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고, 하남시청이 승리하면 26일 2차전을 갖고 여기에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다.

SK호스크는 16승 2무 7패, 승점 34점으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고, 635골에 595실점으로 득점은 4위고, 실점은 두 번째로 적었다. 공격보다 수비가 강한 게 SK호크스다.

하남시청은 14승 3무 8패, 승점 31점으로 3위에 올랐고, 662골에 621실점으로 득점은 2위고, 실점은 세 번째로 적었다. 수비보다 공격이 강한 게 하남시청이다.

상대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했다. 지난해 11월 29일 1라운드에서 28-28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SK호크스가 지난해 12월 17일 2라운드에서 30-26, 2월 10일 3라운드에서 33-30으로 이겼고, 하남시청은 3월 3일 4라운드에서 25-24, 4월 21일 5라운드에서 30-26으로 이겼다.

SK호크스가 6m에서 82-59, 윙에서 16-4, 어시스트에서 80-51로 앞섰다. 하남시청은 중거리 슛에서 67-38로 앞섰고, 2분간 퇴장도 14-9로 많았다. 실책과 스틸, 블록슛은 엇비슷했다.
6팀의 전체적인 기록에서도 6m, 윙, 속공, 어시스트에서 SK호크스가 앞섰고, 중거리, 돌파, 스틸, 블록슛, 골키퍼 세이브에서는 하남시청이 앞섰다. 2분간 퇴장도 하남시청이 많았다. SK호크스가 조직적인 플레이를 한다면, 하남시청은 개인플레이에 강했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108골로 득점 4위, 장동현이 88골로 9위, 하태현이 79골, 연민모가 64골, 박지섭이 57골, 허준석이 46골, 김기민이 42골, 박순근이 40골, 김태규가 39골을 기록했다. 주전과 교체 멤버가 고른 득점을 보이면서 2위에 올랐다. 골 아니면 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하는 이현식의 활약에 다른 선수들이 어느 정도 보조를 맞춰주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최근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리는 용병 헤보와 유누스 골키퍼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남시청은 신재섭이 172골로 득점 1위, 박광순이 104골로 7위, 김지훈이 78골, 박시우가 53골, 유찬민이 50골, 강석주가 44골, 김동명이 37골을 기록했다. 신재섭, 박광순 쌍포가 터지는 게 승리의 공식이라는 게 단점이자 한편으로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 여부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윙에서 활약이 좋은 김지훈과 피벗 김동명의 활약이 중요해 보이고, 세이브 1위 박재용 골키퍼가 얼마나 선방을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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