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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딜레마' 직면했다"...'북런던 더비' 앞두고 고민 커진다, "포스테코글루가 해결책 찾아야"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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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손흥민(31) 딜레마를 해결해야 한다.

토트넘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갖는다.

두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60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6)를 추격해야 한다. 빌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만큼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한다.

반면 아스널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어느 때보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아스널은 28일 오전 4시에 첼시를 상대하고 이어서 토트넘을 만난다.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지기에 어느 한 경기도 놓칠 수 없는 아스널이다.

일전을 앞두고 토트넘에 고민이 있다. 바로 손흥민의 포지션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23일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의 위치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고 있다. 시즌 초반 히샬리송이 있을 때는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했지만 히샬리송이 부상을 당한 이후에는 계속해서 ‘SON 톱’이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손흥민의 최전방 기용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30라운드 루턴 타운전 이후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는 높이와 힘이 뛰어난 뉴캐슬의 수비진에 고전하면서 후반 일찍 교체됐다. 손흥민이 볼을 지키지 못하면서 실점을 연결된 장면이 두 차례나 나왔다. 이에 현지에서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최전방 기용 고집을 비판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전에서도 손흥민의 위치가 관건이다. 아스널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는 리그 최고 수준의 중앙 수비 듀요다. 두 선수 모두 속도와 힘이 뛰어나 지금과 같은 형태라면 고전이 계속될 수 있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전을 승리해 챔피언스리그 경쟁을 치르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포지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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