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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투기장, ‘리세마라’ 유저끼리 싸운다
게임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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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20일 하스스톤 커뮤니티 페이지를 통해 4월 봇 제제와 투기장에 대한 업데이트를 전했다. 투기장은 하스스톤 게임모드 중 하나로, 랜덤하게 제공되는 직업, 카드들로 덱을 구성해 12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특유의 랜덤성과 덱 구성 과정 등 재미요소로 하스스톤에서 인기있는 모드 중 하나다.
투기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문제는, 덱이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 빠르게 ‘포기’ 버튼을 누르고 다시 덱을 짜는 플레이어들이 일부 존재했다는 점이다. 이른바 ‘리세마라’ 플레이어들은 이를 통해 타 플레이어 대비 강력한 덱을 구성해 쉬운 승리를 챙겼다. 이는 즉석에서 덱을 구성해 상대편과 동일한 상황에서 다투는 투기장 개발 철학과 부합하지 않았다.
아울러 투기장 리세마라는 하스스톤이 골머리를 앓았던 ‘봇’ 문제와 연관있다. 투기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권, 150 골드, 200 배틀코인 등을 소모해야 한다. 일부 봇 악용 플레이어들이 정규전, 등급전 등에서 매크로로 골드를 수급하고, 이를 투기장 리세마라에 활용했던 정황도 포착됐다.
한편 블리자드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총 24만개 이상 계정에 봇과 매크로 사용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