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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토트넘 초비상...핵심 LB, '시즌 아웃' 판정 받았다→근육 수술로 3개월 이탈+'유로 2024' 출전도 좌절


토트넘은 21일(한구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도기가 훈련 중에 부상을 입었다. 왼쪽 대퇴사두근 수술을 받게 됐으며 우도기는 재활을 진행할 것이다. 프리시즌에 다시 팀에 합류할 것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우도기는 2022년 여름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은 우디네세에서 주목받던 우도기를 2,500만 유로(약 360억원)에 영입하며 왼쪽 사이드백 보강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경기 출전 시간을 확보하면서 경험을 쌓기 위해 우도기를 한 시즌 더 우디네세로 임대했다.
우도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드디어 토트넘에 합류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우도기는 특유의 기동력으로 측면 공격에 힘을 더했다. 또한 볼을 다루는 기술과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공격 시에 중앙으로 가담하는 ‘인버티드 풀백’ 역할도 뛰어나게 수행했다.

하지만 경기가 아닌 훈련 중에 안타까운 부상을 당하면서 남은 시즌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우도기는 자신의 SNS에 병실에 누워 있는 사진과 함께 “이번 시즌은 부상으로 일찍 마무리하게 됐다. 응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토트넘도 비상이다. 우도기를 대체할 사이드백이 마땅하지 않다. 벤 데이비스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약점이 있고 라이언 세세뇽은 부상을 반복하며 이번 시즌 리그 경기를 단 한 차례도 소화하지 못했다. 오른쪽 사이드백인 에메르송 로얄을 왼쪽으로 돌리는 방안이 유력한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