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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란 폭발 사건 강력 규탄…당사자들 자제해야"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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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주체는 명시 안해…확전 경계 움직임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 이스파한 공군기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한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4.19 이란에서 발생한 폭발 사건과 같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중동 정세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가지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뒤 13일 이란이 이스라엘 영토를 겨냥해 보복 공습을 단행했고, 19일 이스라엘이 다시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외교부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도 공격의 주체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스라엘 정부가 아직 공격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고, 미국 당국자들과 내부 소식통들이 외신에 이스라엘군의 공격이라고 말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다만 외교부는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함으로써 이란과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이 확전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미국 정부도 19일(현지시간) 이뤄진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대한 비판이나 지지 등의 입장은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초기부터 우리는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분명히 말해왔다"며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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