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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 1골 1도움-전병관 원더골' 전북, 서울에 3-2 역전승...서울전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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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서울과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다 5골을 주고받은 끝에 3-2 승리를 거두며 하위권에서 벗어났다.
지난주 광주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전북은 이날 승리로 K리그1과 코리아컵(구 FA컵) 포함 서울전 19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북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서울은 전반 10분 코너킥 때 기성용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헤더로 골을 터뜨리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30분 최준이 투지로 살려낸 공을 조영욱이 받아 낮은 크로스를 시도, 팔로세비치가 밀어넣으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김진수의 프리킥으로 서울 골문을 위협한 뒤 전반 38분 송민규의 침투패스를 이영재가 정확한 왼발슛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득점이 필요해진 서울은 윌리안과 류재문을 불러들이고 손승범 김진야를 투입했다. 일류첸코, 팔로세비치를 빼고 황도윤, 박동진까지 밀어넣으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서울은 막판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점점 굵어지는 빗줄기에 정확한 킥에 어려움을 보였고, 결국 전북이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