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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연패' 김기동 감독 "운 너무 안따라...최철원 실수? 그래도 믿고 기용해야"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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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시즌 첫 연패와 함께 전북 현대 무승 징크스를 깨지 못한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따라주지 않는 운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동시에 선수단 분위기 쇄신 의지를 밝혔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에 2-3으로 패했다.

경기를 마치고 김기동 감독은 "팀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좋아지고 있는데 운이 너무 안따라준다"며 연패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리그와 코리아컵(구 FA컵)을 포함해 전북에 23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한 점을 두고 김 감독은 "내외부에서 '전북 징크스'를 신경쓰고 선수들도 더 열심히 준비한다"면서도 "상대가 잘 만들어서 넣은 골은 없었다. 다만 너무 쉽게 골을 내주고 흐름이 넘어간 것 같다"며 연이어 아쉬워 했다.

김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보다는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는 것 같다"며 "주도권을 내주거나 실점을 하면 선수들이 의기소침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아쉬운 볼 처리와 판단으로 두 골을 내준 골키퍼 최철원에 대해서는 "내가 불안해하고 선수를 대하면 선수도 나에 대한 믿음이 안생긴다. 내가 선수를 믿고 기용하면 그에 부응하려고 할 것이다. 다만 (최철원이)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

홈에서 시즌 첫 연패에 빠진 서울은 오는 27일 대전하나시티즌 원정 경기를 떠나 분위기 반등에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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