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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맨유 개혁 본격 시작...'맨시티 아카데미 담당' 윌콕스, 디렉터 선임→새 프로젝트 핵심 역할 맡는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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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2월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맨유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영국 화학회사 ‘이제네오스’의 짐 랫클리프 회장이 구단의 지분 25%를 인수했다. 인수 투자금 13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와 추가 지원급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포함해 총 16억 달러(약 2조 1,00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다.
맨유는 2006년부터 글레이저 가문이 팀을 이끌었다. 글레이저 가문은 구단의 상업적인 가치에만 집중했고 성적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결국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 공식 성명서를 통해 구단 매각을 선언했고 랫클리프 회장이 구단 지분 인수로 새로운 구단주 자리에 올랐다.
랫클리프 회장은 경기장과 훈련장을 비롯한 선수단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맨유를 다시 프리미어리그 저상으로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맨시티에서 COO(최고 운영 책임자)로 활동하던 오마르 베라다를 CEO(최고 경영자)로 선임하며 변화를 도모했다.
맨유는 존 머터프 단장이 11년 만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윌콕스를 새로운 디렉터로 선임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윌콕스가 맨유 디렉터로 합류했다. 그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위해 축구 부서의 모든 기술 분야와 협력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윌콕스는 과거 사우샘프턴의 지휘봉을 잡았고 이전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아카데미 디렉터를 맡았다. 윌콕스는 맨시티에 있으면서 수많은 유망주를 키워낸 장본인이다. 동시에 사우샘프턴에서 주축 선수들을 비싼 금액에 이적시키며 협상의 귀재는 별명도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