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7 읽음
나경원 당선자, 다운증후군 딸과의 특별한 유대감 공개 "늘 나의 선생님"
모두서치
1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자(서울 동작을)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 김유나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나 당선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운동 기간 중 있었던 감동적인 일화를 공유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제도 보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거 기간 중 나경원 당선인이 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김유나 씨는 끊임없이 "엄마 화이팅!"이라는 문자를 보내며 어머니를 응원했다. 더 나아가 직접 유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나 당선자는 잠시 "장애인 딸을 유세에?"라는 편견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그런 차별적 시각 자체가 문제라는 생각에 딸의 참여를 허락했다.

나 당선자는 "이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는 세상이 장애인이 당당한 세상"이라며, 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인식 개선을 위해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습장애, 경계성장애 등 장애 대상 확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표 당시에도 김유나 씨는 끝까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TV에 당선 확정 소식이 뜨기 전까지는 선거 사무실에 가지 말자고 제안할 정도로 냉철함을 잃지 않았다. 나 당선자는 딸을 "늘 나의 선생님"이라 칭하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딸의 지혜를 되새겼다.

한편, 나경원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격전지로 꼽혔던 서울 동작을에서 55.69%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