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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선발 복귀한다!"…왜? UCL 4강 이끈 '주전' 다이어-데 리흐트 휴식 주기 위해, '자존심 상해? 이럴 때 강렬함 보여줘야'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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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가 선발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1일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 우니온 베를린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의 선발 복귀 가능성이 큰 경기다. 다요 우마메카노도 김민재와 함께 오랜만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왜? 바이에른 뮌헨이 주전 센터백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휴식을 부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리그 12연패가 무산됐다. 돌풍의 팀 레버쿠젠이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이 리그에 집중할 이유, 리그에 총력전을 펼칠 이유가 없다. 바이에른 뮌헨의 최대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바이에른 뮌헨은 8강에서 아스널을 꺾고 4강에 올라섰다. 4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은 UCL 8강에 선발로 나선 주전 다이어와 데 리흐트에게 휴식을 주면서, 체력을 안배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 UCL 4강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을 전하는 'Bayernstrikes'도 이렇게 전망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을 꺾고 UCL 4강을 확정지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4강을 치른다. 토마스 투헬은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로 나섰던 11명에 변화를 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전망한 우니온 베를린 베스트 11을 보면 마누엘 노이어, 조슈아 키미히,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레온 고레츠카,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자말 무시알라, 토마스 뮐러, 마티스 텔, 해리 케인 등 11명이다. 

이 매체는 센터백 주전의 변화에 대해 "아스널과 격전을 펼친 다이어와 데 리흐트에게 휴식을 줄 것이다. 때문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데이비스가 레프트백, 키미히가 라이트백으로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파블로비치는 틀림없이 선발로 출전할 것이다. 투헬은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 전에 파블로비치를 완전한 리듬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 파블로비치는 중원에서 고레츠카와 파트너가 될 것이다. 공격진은 부상자가 많은 상황에서 무시알라와 텔이 나설 것이고, 최전방은 케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3-1 승리를 예측했다. 

김민재가 선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주전들의 휴식 차원에서 나서는 선발이다. 자존심이 상할 수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다. 이것 역시 기회다. 이런 기회를 잡았을 때 강렬함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조금씩 올라갈 수 있다. 다시 주전 자리를 쟁취할 수도 있다. 모든 후보 선수들이 이런 과정을 통해 주전으로 올라선다. 다른 방법은 없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 결국 김민재에게 달렸다. 

[김민재,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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