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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의 추억] 🌈🌈      
[메기의 추억]
                  (죠지 존슨)

<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동산수풀은 우거지고 장미화는 피어 만발 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지금으로부터 150여년전 미국의 뉴욕주 끝자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멀지 않은 곳의 해밀턴이라는 마을에, 죠지 존슨이라는 캐나다 출신의 스무살 총각 선생이 인근 글렌포드 고등학교에 부임해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다.

그런데 그 학교 고3 여학생 반에서 첫 영어수업을 하는데, 그 많은 여학생 중에서 첫눈에 확 들어오는 너무나 아름다운 한 여학생이 있었고, 단번에 반하게 되었다.
그 예쁜 여학생은 해밀턴에 사는 18세의 마가렛 클라크였다.

수업시간 내내 젊은 총각선생의 시선은 그 예쁜 여학생을 떠나지 않았으며, 방과 후에 둘은 데이트를 하게 되었고
그 여학생도 미남인 총각 선생을 좋아해 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이 두사람은 거대한 나이아가라 폭포수가 온타리오 호수로 흘러가는 경사진 언덕의 양지바른 금잔디에 나란히 앉아 청옥보다 더 푸른 호수를 바라보며 꿈같은 사랑을 속삭였으며, 시냇가에 줄지어선 단풍나무 길을 따라 산책을 하곤 했다.

이후 그녀가 고등학교 졸업을 하자 곧바로 결혼을 하였다.
그리고는 미국 오하이오의 클리브랜드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달콤한 신혼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너무나 안타깝게도 신부 마가렛은 폐결핵을 앓게 되어 결혼생활 일년도 안되어 사내아이 하나를 두고는
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당시의 폐결핵은 전염력이 아주 강해 그 누구도 가까이에서 임종조차  지켜보지 못하는 병이었다.
마지막 세상을 떠나던날  부모조차도 근처에 얼씬도 못하였다.
그러나 남편인 존슨만은 의사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마가렛 곁에서 임종을 지킨다.

가래에 막혀 숨을 못 쉬고 고통받는 아내를 품에 안고 남편은 한없이 눈물을 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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