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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에서 너무 인상적, 트레이드 후보” 역수출 괴물이 ML 첫 승하니 이정후 or 김하성 품으로? ‘가치 급등’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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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5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22년 9월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서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 승리투수가 된 뒤 1년7개월만에 감격을 맛봤다.
페디는 NC로 오면서 스위퍼를 완벽하게 연마했고, 체인지업 등 나머지 변화구들의 구종도 일부 리모델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경쟁력이 아닌, KBO리그를 존중하고 적응하기 위해 제대로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KBO리그에서 MVP와 골든글러브 등을 휩쓴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달러에 계약, 2년만에 돌아왔다. 이날 첫 승을 포함해 시즌 4경기서 1승 평균자책점 3.10으로 순항하고 있다. 아직 한 번도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한 적은 없지만, 크게 무너진 경기도 없다.
그런 페디는 블리처리포트가 이날 선정한 트레이드 후보 9인방에 뽑혔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이상적인 새 소속팀이라고 내다봤다. 빅마켓 구단은 거의 없다.
블리처리포트는 “한국에서의 시즌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가 투수로 성장했다는 걸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믿을 수 있는 백-엔드 선발투수(4~5선발)임이 입증되면, 트레이드 후보로서 올 여름 다양한 팀으로부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중저가 매물, 저비용 고효율 매물로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를 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리처리포트는 “화이트삭스는 그를 트레이드 할 필요는 없지만, 31세 투수룰 현금으로 바꾸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라고 했다. 화이트삭스가 현금 트레이드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