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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북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들어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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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대구와 전북에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가명정보는 개인정보의 일부 항목을 삭제하거나 변형해 추가 정보 결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는 정보를 말한다. 기업이 개인정보 침해 없이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원센터는 지역 내 데이터 분야 중소기업과 신생 기업의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상담, 자문, 교육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서울, 강원, 부산, 인천, 대전 등 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원센터가 들어서는 대구는 관내 수성알파시티에 밀집된 정보통신(IT)·소프트웨어(SW) 기업 240곳과 공공기관 9곳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대구 빅데이터활용센터 운영 경험으로 지역 데이터 확보가 쉽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북은 가명정보 활용 지원센터 구축 예산을 확보했고, 약 9천억건의 데이터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 및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을 통해 가명정보 활용 수요 창출이 쉽다는 점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해당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9월까지 지원센터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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