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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김민우 1군 말소→15일 정밀 검진…'아기 독수리' 황준서, 선발 로테이션 빈자리 채운다 [MD대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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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는 지난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4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김민우는 선두 타자 서건창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최원준을 상대할 때 공을 2개 던진 뒤 이상함을 감지해 더그아웃에 손짓했다. 박승민 코치가 올라와 김민우의 상태를 확인한 뒤 더그아웃에 교체 사인을 냈다.
팔꿈치에 문제가 있었다. 한화 관계자는 "김민우는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중이며 15일 정밀 검진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14일 KIA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 최원호 감독도 김민우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령탑은 "갑자기 그랬다. 불펜에서도 공이 좋았다고 했는데, 갑자기 그랬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후 세 차례 구원 등판해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 성적은 4경기(1선발) 1승 9⅔이닝 6사사구 11탈삼진 평균자책점 0.93이다.
최원호 감독은 "일단 (황)준서를 준비시킬 계획이다. 그래서 오늘 불펜에서 대기한다. 이후 4일 휴식 후 (김)민우 자리에 넣으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12일 맞대결에서 서건창의 강습 타구에 맞은 채은성도 하루 더 휴식한다. 최원호 감독은 "오늘도 대타 출전이 힘들 것 같다. 일단 월요일까지 휴식한 뒤 화요일에 다시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화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민우와 함께 배민서를 말소했다. 이상규와 장지수가 빈자리를 채운다.
최원호 감독은 "어제 한승주, 김규연, 배민서가 오늘 불펜 대기가 안 될 정도로 던졌다. 한 명을 콜업해서는 안 될 것 같아서 길게 갈 수 있는 장지수를 콜업했고 현재 제일 괜찮다고 보고받은 이상규까지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지명타자)-안치홍(1루수)-노시환(3루수)-김태연(우익수)-최인호(좌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문현빈(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리카르도 산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