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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4회 퀵후크→하루 만에 말소... 국민타자의 아쉬움 [MD잠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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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2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맞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하루 만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승엽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영하 말소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이영하는 전날(13일) 1군에 등록돼 선발 투수로 나섰다. 하지만 아쉬운 피칭을 보였다. 3⅓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특히 4회에는 문성주와 신민재에게 연속으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1사 1, 2루가 되자 두산 벤치는 이영하를 내리고 김호준을 올렸다.

이승엽 감독은 "2군에서 (최)원준이가 준비하고 있다. 5선발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로 유동적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영하는 일단 말소하고 2군에서 선발로 준비하고 있다가 잘 만든 뒤 올라와서 다음 등판을 기대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조기 강판에 대해서는 "4, 5선발이 던질 때 팀이 안정권에 있다면 길게 갈 수도 있을 것이다. 5이닝, 6이닝 3~4실점해도 나쁘지 않은 성적인데, LG전이다 보니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팀이 5할에서 마이너스이라 조금 더 달려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하가 말소되고 내야수 이유찬이 등록됐다.
2024년 4월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4회초 1사 1.2루서 강판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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