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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1억원 무색했는데→259일 만에 '값진 승리' 그가 돌아왔다 [수원에서m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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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 11-8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전날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리그 4위(시즌 11승 8패) 자리를 지켰다.
이날 SSG 선발로 나선 박종훈은 6이닝 3실점 5삼진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펼쳐내며 마침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특히 박종훈이 승리를 올린 건 지난해 7월 29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59일만, 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것 역시 259일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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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1년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2022년 3승 5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승 6패 평균자책점 6.19로 고전했다. 한국 최고의 잠수함 투수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의 부진이 극심했다.
올 시즌에도 지속해서 제구 문제를 보이기도 했다. 첫 선발 등판 경기였던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남발하며 제구 난조로 퓨처스리그(2군)에 내려간 뒤 이번 7일 NC전에도 4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럼에도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SSG 코치진은 그를 계속 믿었고, 마침내 박종훈도 기대에 부응하듯 이날 최고의 투구를 펼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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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SSG 타선은 장단 21안타를 치며 무려 11득점을 수확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안타 3타점 활약한 데 이어 7번 타자 하위 타순에 위치한 고명준 역시 5안타 엄청난 타격감을 보였다.
이숭용 감독은 "타자들이 단합된 모습으로 많은 점수를 뽑아줬고 상위/하위 타선 모두 적극적인 타격을 보이며 활약했다"며 "끝으로 수원까지 찾아와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명준은 "올 시즌 타이밍이 늦는 경우가 많아 타이밍을 앞에 두고 타격하려 했고 이 부분이 오늘 좋은 타격으로 이어졌다"며 "너무 많은 걱정 없이 한 타석 한 타석 자신 있게 스윙했는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SSG와 kt는 14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인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위닝 시리즈(2승 1패)를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SSG 선발 투수로 오원석이, kt는 엄상백이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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