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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 리버버스 선박 건조 착수…"10월에 시민 이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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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리버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잠원·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이다. 출퇴근 시간에는 15분 간격으로 평일 하루 68회 운항하며 한 번에 199명이 탈 수 있다.
요금은 3천원으로 한강 리버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6만8천원권을 사용하면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1일 선박이 제작되는 경남 통영시 건조 현장에서 리버버스 운영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이크루즈와 함께 한강 리버버스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강재(강철) 절단으로 한강 리버버스 건조의 시작을 알렸다. 현장 작업자에게는 안전한 작업과 공기 준수 등을 당부했다.
선박 외관은 일반 선박에 주로 사용되는 FRP(강화플라스틱)보다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과 화재에 강하고 연료도 약 35% 절감할 수 있는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진다.
디젤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8%가량 적은 전기-디젤 하이브리드도 탑재된다.
한강 리버버스가 오갈 7개 선착장도 이달 중으로 모두 착공에 들어간다.
곧 설계를 마치고 공사 발주에 들어갈 예정으로, 선착장과 주변 대중교통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버스 노선 신설·조정과 주변 보행로·자전거 도로 정비 등도 함께 진행된다.
선박과 선착장, 주변 대중교통 연계, 접근성 개선 사업 등은 9월까지 모두 끝낸 후 시범 가동을 거쳐 10월에 시민에게 선보인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에 새롭게 도입되는 리버버스가 건조에 들어가면서 신 대중교통 시대의 개막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선박은 물론 선착장 조성과 접근성 개선사업도 차질 없이 준비해 시민이 10월에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