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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안타행진은 동부원정에서도 쉬지 않는다…TB전 2루타 한 방에 1득점 ‘5G 연속안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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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26,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동부 원정을 떠났다. 13일(이하 한국시각)에 이어 14일 경기서도 1안타를 적립, 5경기 연속안타를 날렸다.

이정후는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베이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에 삼진도 한 차례 당했다. 시즌 타율 0.246.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는 4일 LA 다저스전부터 7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에 시달리며 미니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조정능력이 좋은 선수다. 8일 샌디에이고전서 연속경기 무안타 사슬을 끊었고, 9~10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잇따라 2안타를 터트렸다. 그리고 이날까지 5경기 연속안타.

이정후는 경기시작과 함께 타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탬파베이 오른손 선발투수 라이언 페피어트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S서 3구 체인지업이 바깥쪽 낮게 떨어졌으나 방망이를 내밀어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1B2S서 4구 96.1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바깥쪽 공 1개 정도 빠졌으나 방망이가 나왔다. 그러나 2-1로 앞선 5회초에 2루타로 5경기 연속안타를 신고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1B서 2구 88.8마일 슬라이더가 가운데에서 약간 아래로 들어왔으나 가볍게 잡아당겨 우측 2루타로 연결했다. 9일 워싱턴전 이후 3경기만에 나온 메이저리그 통산 2호 2루타. 후속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우월 투런포에 홈을 밟았다. 시즌 6득점째.

이정후는 7-1로 앞선 6회초에는 1사 2,3루 타점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크리스 데빈스키를 상대했다. 1B서 2구 92마일 하이패스트볼을 잘 때렸으나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돌아섰다. 패트릭 베일리가 2루에서 횡사하면서 이닝 종료.

이정후는 10-1로 앞선 8회초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1사 2루 찬스서 벤 로트베트를 상대했다. 탬파베이는 9점차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지자 투수를 아끼고 포수를 마운드에 올린 상황. 그러나 이정후는 2B1S서 4구 83마일 낮은 패스트볼에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루 주자 배일리를 3루에 보낸 것에 만족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11-2 완승. 6승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에이스 로건 웹은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네 번째 등판서 마침내 첫 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 3.80. 타석에선 웨이드 주니어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맷 채프먼도 홈런 포함 2안타 3득점,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홈런 두 방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베일리가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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