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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작년에도 0.242…올라올 AVG는 올라온다, KIA 가을의 꿈을 위해 이 ‘두 가지’를 사수하라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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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라올 타율은 올라온다? 지난 2년을 보면 그랬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4타수 무안타로 타율 0.203까지 내려갔다.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고 해도 부진의 골이 깊어진 상황. 그러나 13일 대전 한화전서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며 타율을 0.232(17경기)까지 끌어올렸다.
소크라테스/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는 KBO리그 3년차를 맞이했다. 기본적으로 능력이 있는 선수다. 지난 2년의 패턴을 돌아보면 슬로 스터터에 가깝다. 4월에 죽을 쑤다 5월부터 살아나는 패턴이었다. 작년만 해도 4월13일 한화전이 끝나자 타율 0.242였다.

물론 작년처럼 똑같이 17경기 기준으로 삼으면, 4월23일 삼성전까지 타율 0.279였다. 어떻게 비교해도 작년 대비 페이스가 떨어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몰아치는 능력도 있는 선수다. 작년에도 5월엔 타율 0.318이었다. 2022시즌 5월엔 무려 0.415였다.

일단 KIA로선 소크라테스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범호 감독의 초기 구상에, 올 시즌 소크라테스는 3번 김도영, 4번 나성범을 뒷받침하는 5번타자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진으로 중심타선에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궁극적으로 중심타선에 들어오는 게 맞다.

사실 중요한 건 수비와 주루다. 소크라테스는 5툴 플레이어 이미지로서, KIA 2017년 통합우승을 이끈 로저 버나디나와 겹치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수비와 주루에선 아주 좋은 점수는 못 받는 실정이다.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지만 안정감이 넘친다고 보긴 어렵다.

13일 한화전서 올 시즌 첫 실책을 범했다. 11-2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풀카운트서 한화 이진영의 우측 파울 타구를 놓쳤다. 외야수가 놓치면 안 될 정도로 평범한 타구였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중심을 잃고 쓰러지면서 타구를 놓쳤다. 아웃돼야 할 이진영이 다시 타석에 들어서서 사구로 출루한 뒤 한화는 7득점하며 KIA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KIA는 안 써도 되는 필승계투조를 소모하고 힘겹게 5연승을 이어갔다.

또한, 13일 경기만 해도 4회초에 적시타를 날린 뒤 이우성의 2루수 라인드라이브에 1루에서 허무하게 더블아웃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타구 판단이 좋지 않았다. 11일 광주 LG 트윈스전서도 5회말 1사 후 2루타를 날린 뒤 최원준의 투수 땅볼 때 3루에서 태그아웃되기도 했다. 당시 경기를 중계한 SBS스포츠 이순철 해설위원은 소크라테스의 판단미스라고 했다. 이밖에 9일 광주 LG전서는 2루타를 날리고 이창진의 희생번트에 3루에 들어갔으나 3루에서 견제사로 물러났다. 유독 이번주에 매끄럽지 않은 장면이 자주 나왔다.
소크라테스/KIA 타이거즈
결과적으로 최근 소크라테스의 수비, 주루에서 아쉬움이 KIA의 패배로 이어진 건 한 경기도 없었다. 그렇다고 해도 매끄럽지 않은 플레이는 줄이는 게 맞다. 방망이가 안 맞으면 감을 올리면 되지만, 주루와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팀 패배로 직결될 확률이 높다. KIA가 올해 대권을 노리는 만큼, 중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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