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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아직 100% 아냐, 응원 부탁드린다'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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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인터뷰에서도 방심은 없었다. 화려한 귀환을 알린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1위 복귀'를

지난 12일 2차레이스를 모두 마무리한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대회(이하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여자부에서 최민정(성남시청)이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에 최종 선발됐다.

특히 최민정은 2차대회에서 여자 500m와 1000m에서 모두 심석희(서울시청)에 경기 막판 역전우승을 거뒀고, 포인트에서도 심석희가 12일까지 차지하고 있던 1위 자리를 빼앗아내며 끝내 '최강자'로 도약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는 단 한치의 방심도 찾아볼 수 없었다.

- 2시즌만의 태극마크, 소감은?

2023년 서울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휴식 결정을 했다. 1년만에 복귀했는데, 사실은 그동안 저에게 있어 휴식하면서 회복할 시간도 필요했고, 바꾸고 싶었던것도 많았다. 그 시간들이 좋게 작용해서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결정을 했을 때 믿어주신 후원사, 소속팀 관계자와 팀원, 그리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 유달리 우승 후 리액션이 좋았는데?

지쳐있어서 놓친 부분들이 많았는데, 선발전을 하며 이를 다시 바라보게 된 것 같다. 소속팀도 계속 응원해주고 있던 관계로 감사한 마음에 리액션을 더 한 부분도 있다.

- 바꾸고자 했던 스케이트가 완성되지 않았겠지만, 완성된 수준은 몇% 정도인가?

나름 바꿨는데 100%는 아니고 어느정도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남은 부분들은 선수촌 들어가서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부에 있는 경우에는 환경적으로 제약이 많은 관계로, 선수촌에 들어가서 다시 정비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1년동안 쉬면서 얻은 것은?

어려운 결정을 했을때 주변에서 우려도,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 필요했던 건 휴식이었다. 이를 통해 쉬지않고 달려왔던 것에 대한 것들을 비울 수 있었다. 쉬면서 여유도 생겼기 때문에, 새로 시작하는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 네덜란드, 미국 선수(그리스월드-산토스 등)들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월드컵을 꾸준히 봤고, 꾸준히 한국에서의 대회도 지켜봤다. 이를 보며 새로운 자극이 되었고,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 후배 김길리가 쇼트트랙 최강자로 도약했는데, 자극이 되었나?

선배들이 있었기에 나도 그 길을 잘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김길리 선수도 잘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김길리 선수와 좋은 시너지를 내서 나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 여제의 귀환, 전 세계 선수들에게 선전포고 한 마디 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고, 아무래도 대표팀에 복귀해서 국제대회 출전도 오랜만이고, 적응시간도 필요해 보인다. 장기적으로 보고 준비를 할 계획이다.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이날 인터뷰 내내 자신감에 찬 모습보다는 감각을 찾아가며 발전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던 최민정.

그러나 마지막 대답에서는 '문답무용'이라는, 말보다는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말로도 들을 수 있는 복귀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선사했다.

돌아온 여제는 2024-25시즌 크리스탈 글로브, 그리고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간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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