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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16년만에 '질병관리청' 승격.."독립성 강화"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15년 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2016년 1월부터 차관급으로 격상돼 인사나 예산에 대한 독립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질병관리청 승격은 한 발짝 더 나아가 독립성과 전문성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역체계도 구축해 지역의 부족한 역할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감염병 전문병원과 국립 감염병연구소 설립도 추진한다. 문 대통령은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문가들이 올해 가을 또는 겨울로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려면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국회의 신속한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월10일 감염병연구소 설립 추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 설립 검토와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과제를 추진할 것"이라며 "일단 추경 예산 중 3억정도로 연구소 설립의 필요성과 타당성, 운영방안 등의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구상하는 국가바이러스·감염병연구소의 롤모델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27개 연구소 가운데,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다.
권 부본부장은 "이러한 분야별 연구소를 통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 연구)는 물론, 전 세계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할 때마다 조기 대응을 할 수 있다"면서 "더 나아가 민간과 잘 연계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