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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평균이상의 타격, 엘리트 수비수” FA 2억달러 계약 꿈 아니다? 3티어-B 등극…日1145억원 외야수보다 우위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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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어슬래틱이 29일(이하 한국시각) 2024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을 맞이해 탑클래스 야수 100명을 선정, 그 선수의 능력치를 종합해 1~5티어로 나눴다. 정확히 각 티어를 A~B로 나눠 10개의 등급으로 구분했다.
디 어슬래틱에 따르면 1티어 A에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상 LA 다저스), 애런 저지, 후안 소토(이상 뉴욕 양키스) 등 5명이다. 1티어 B에는 오타니와 함께 요르단 알바레즈(휴스턴 애스트로스),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속했다.
김하성이 3티어B에 속한 건 역시 수비력과 주력의 영향이 크다. 탑클래스 공수겸장 중앙내야수로 거듭났지만, 여전히 김하성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와 주루다. 여기에 타격능력은 작년을 기점으로 조금씩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디 어슬래틱은 “원래 김하성은 4티어였는데, 여러 사람이 안타까워했다. 한 분석가는 김하성이 작년에 잘 했지만, 좋은 시즌을 보낸 선수들과 좋은 시즌을 보냈지만, 검증되지 않은 선수들과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라고 했다.
한 스카우트는 “김하성은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와 같은 수준이다”라고 했다. 아다메스 역시 3티어 B다. 디 어슬래틱은 “김하성은 2021년 조정득점생산력 71에 타율 0.202로 고전했다. 그러나 그는 적응했다. 그 이후 평균 이상의 타격 능력을 가진, 엘리트 수비수이자 주자”라고 했다.
디 어슬래틱은 3티어 선수들은 메이저리그 올스타급이라고 했다. 김하성이 올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가고, 타격에서 더 좋은 생산력을 보여줄 경우 1년 뒤 FA 2억달러 계약이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