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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정당, 총선 한 표 호소 "정권 심판은 우리가" "새로운 정치"(종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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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호남 표심잡기…새미래·개혁신당은 서울, 조국당은 충남 공략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안채원 기자 = 4·10 총선 선거운동 둘째 날인 29일 군소 정당들은 수도권과 광주, 충남 등 전국 각지의 유권자를 찾아가 한 표를 호소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호남 표심 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김찬휘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광주 광산구 수완동 거리 유세에서 "윤석열 정권을 어떻게 심판할 것인가 생각하면 서민의 편, 사회적 약자의 편, 노동자와 농민의 편에서 심판해야 제대로 된 심판"이라며 "녹색정의당에 힘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선대위원장은 오후에는 전남 목포로 옮겨 동부시장과 동광농원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요청했다.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내 지역구를 돌며 선거운동을 했다.

오 선대위원장은 먼저 서울 성북갑 지역구 성신여대 앞에서 유세에 나섰다.

오 선대위원장은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견고한 양당 사이에 어렵게 힘을 내 국민들에게 새 희망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민주주의와 민생만큼은 머리를 맞대는 정치로 힘차게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가에 있는 2030 세대 청년 유권자들에게 거대 양당의 무능을 주장하면서 제3지대 대안 정당으로 새로운미래의 필요성을 부각하려는 포석이다.

오 선대위원장은 '내일채움공제' 등 윤석열 정부 들어 폐지된 청년정책을 부활시키겠다는 공약도 홍보했다.

이어 강북을과 종로를 돌며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개혁신당 선대위는 서울 서대문갑 이경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서울본부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수도권 집중 공략에 나섰다.
이주영·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서울 마포·영등포·서대문구를 샅샅이 훑으며 수도권 표심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천 선대위원장은 출정식에서 "물가는 안 챙기고 김건희 여사만 챙기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아니라 감옥 안 갈 미래만 궁리하는 패거리 윤석열 조폭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전통적인 '스윙보터' 지역으로 분류되는 충남 지역을 방문한다.

조 대표는 천안, 아산, 서산·태안을 차례로 찾아 '검찰 독재 조기종식'과 '정권 심판'을 강조하면서 비례대표 투표에서 당 지지를 부탁했다.

조 대표는 천안 종합버스터미널 앞 기자회견에서 "역대 선거를 보면 충청 지역이 우리나라 정치의 균형추 역할을 해왔다"며 "충청의 민심을 확인하고, 우리나라의 운명이 갈리는 총선에서 충청이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는 취지로 왔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지역구 후보를 낸 전북 전주을과 울산 북갑, 부산 연제에 선거운동원을 대거 보내 선거운동에 공을 들였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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