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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럼자오자레' 신화 이끈 타베, 한국 선수 지도한다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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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직전 시즌 '럼자오자레'라는, 역대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쉽 중 최고의 밴픽을 선보였던 명장 타베 윙박칸 감독이 BLG를 떠난 지 약 3개월만에 소식이 들려왔다.

19일, 애니원스 레전드는 타베의 선임을 공식발표했다. 바로 '크로코-카엘'이 속한 팀이다.

본지는 계속해서 AL이 '2022년의 기적'을 쓸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년 서머시즌 당시 AL은 플레이오프 컷인 라인인 7승을 기록하고도 남은 경기를 전패, 11위로 플레이오프에서 기적처럼 탈락했다.

이번 시즌도 똑같다. 7승을 미리 선점했던 AL은 RA-iG-RNG-JDG에게 4연속 패배하며 7승 7패까지 몰렸다. 남은 경기가 LNG-TES인 관계로 승리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타베 감독에게 헬프 콜을 걸었다. 사임 이후 TES 팬들에게 '제발 우리 팀에 부임해주세요'라는 요구를 받기도 했던 타베는 개인방송에서 "팀이 공개되면 차차 알리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옴므' 윤성영 감독이 돌아온대도 AL의 플레이오프는 불가능한 과제일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세에서 큰 과제가 있다. 7승 7패로 동률인 LNG는 연패를 끊고 2연승을 기록 중인 팀이며, 특히 플레이오프 확정권인 8승까지는 아직 두 계단이나 남았다. 4연패를 기록 중인 AL과는 큰 차이가 있다. 아무리 '천재 코치(감독)'라지만, 일주일도 되지 않는 시간 내 팀의 사기를 재정비-승리로 이끄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둘째로 타베 감독 본인 또한 일선에서 잠시 떠났던 관계로, 메타나 패치, 그리고 밴픽 등을 체감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단 몇 경기만에 완벽하게 팀을 지도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팬들에게도 유명한 RNG 출신 '타베' 윙박칸 감독은 지난 2023년 BLG를 지도하며 세계 최강팀 중 하나로 꼽혔던 젠지 이스포츠를 상대로 뛰어난 밴픽을 통해 풀세트 접전 끝 승리하며 '럼자오자레'라는 희대의 단어를 만들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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