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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을준비가 전혀 되지않은체
작년 이맘때는
파릇하니
새순돋는곳 찾아다니면서
그 신비로움과
경이로움에
가슴이 벅찼는데

올해는
내게 이젠 봄이오는게 두렵고
무서웠지만

오늘
처음
농장쪽으로
한바퀴 돌았는데
봄이 꽉찬 모습이더라구요

그래도
내겐 아픔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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