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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어버이날~안부전화올리세여~
자식의 입장보다 부모의
입장에서
사람과 사물을 생각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자식의 불만보다 부모의
섭섭함이
더 절실해지는 나이 이제서야
철이드나 봅니다
당신도 그러하셨지요
평생을 기다리는 희망이 바로
자식이 아니었던가요
당신의 작은 울타리 안에서
간간히 지나가는 발자욱 소리에
귀 기울이며
무엇인가를 평생 기다리며
살지 않았던가요
아버지의 하늘이 그냥 높을 리
없고
어머니의 바다가 그냥 깊을 리
없으련만
그 높이에 닿을 수 없고
그 깊이를 볼 수 없으니
내가 부모 되어도 당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당신의 소박한 웃음에는
날마다 자식을 향한 사랑이
흐르고
당신의 감춰진 눈물 속에서
나는 오늘도 신의 기도를
듣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