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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2년 만에 '우승 도전' 첫걸음, 명장 감독도 "구상 마쳤다" 공언했다
MHN스포츠
앞서 롯데는 1차 캠프지인 괌에서 체력 및 기술훈련 위주로 진행했다. 2차 캠프지인 오키나와에서는 지바롯데, KBO리그 팀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1승 5패 성적을 기록했다.
성적은 좋지 못하지만, 강한 성적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바 롯데전 일본 최고 투수로 불리는 사사키 로키를 상대로 올 시즌 1번 타자가 될 윤동희가 뜨거운 방망이를 보여주는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야수 MVP 고승민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잘해서 MVP 받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전의 캠프보다 더 열심히 임했기 때문에 주신 것 같다”며 “시범경기 잘 치르고 좋은 성적으로 팬들과 함께 재미있는 시즌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투수 MVP 최이준은 “길면 길고 짧으면 짧았던 스프링캠프 기간이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배워서 MVP를 주신 것 같다”면서 “다가오는 시즌 준비를 잘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는 투수조 전체가 좋은 기량을 보일 것이다”고 전했다.
기량발전상을 받은 포수 서동욱은 순천 효천고-홍익대를 졸업하고 2023년 육성 선수 신분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퓨처스에서 뛰어난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많은 기대를 받았고, 8월 중순부터 외야수 훈련을 받기도 했다. 다만 이후 올 시즌부터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
서동욱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이끌어주신 선배들이 많이 계셨는데,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스프링캠프였다.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마음을 느낀 기간이었고,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이제 시범경기 들어갈 텐데, 구상을 마치고 시즌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우승에 목이 말라있다. 1982년 한국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롯데는 19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까지 32년째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서 KBO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팀이 됐다.
이에 롯데는 우승 하나만을 바라보고 김태형 감독과 마주했고, 지난 해 3년 총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의 최고 대우가 보장된 계약을 맺었다.
명장의 귀환, 그리고 롯데 우승을 두고 올 시즌은 중요하다. 올 시즌 첫 관문인 스프링캠프가 끝났다. 과연 김태형 감독은 롯데 우승을 성공 시킬 수 있을까.
한편 캠프 일정을 모두 마친 롯데 선수단은 5일 오후 귀국했다. 이어 6일 하루 휴식 후 오는 7일부터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