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뮤지컬 보러갔을때 가보고싶었던 떡카페에 다녀왔어요 점심은 먹었지만 뮤지컬시간 전에 저녁을 먹긴 애매해서 든든히 떡을 먹기로ㅋㅋ입짧은 햇님언니도 먹은적이 있어서 나름 유명한 곳인데 떡이다보니 대구까지 포장하기엔 굳거나 상할까봐 이건 가서 먹어야돼~ 이럼서 벼르던 곳이었거든요ㅋ떡 케이크지만 비주얼은 그냥 케이크같죠? 이쁘기도 이쁘고 맛도 단순 떡맛이 아니라 훨씬 맛있고 속도 편해서 근처라면 종종 애용할거같아요~저희는 이중 제일유명한 흑임자롤떡케이크랑 유자설기케이크, 오렌지라떼, 남편은 블렌딩 허브티를 주문했어요~흑임자롤떡케이크는 가운데 흑임자크림이 매력적이었어요~ 저는 아기입맛이라 흑임자랑 안 친한데도 고소하고 특유의 흑임자 맛이 살아있는데도 거북하지않고 부드러운데 겉에 쫄깃한 떡과 잘 어울렸어요 ^^유자설기케이크는 백설기같은 떡에 유자초코?로 코팅이되어 달달하면서도 초코가 부서지는 바삭한 식감이 좋았어요~ 초코에 견과류도 있어서 식감이 더 재밌답니다~ 위에 얹어진 유자크림과 블루베리도 상큼하고 향긋해서 좋았구요~ 기본적으로 롤떡케이크보단 떡양이 더 많으니 씹을수록 떡에서 나오는 단맛도 느낄수 있었어요~^^오렌지라떼가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카페인에 민감한 저는 나중에 화장실 들락거릴까봐 남기고 나왔어요ㅋㅋ 상큼하니 나쁘진 않았지만 진한 커피 잘 못 마셔서 저랑은 안 맞았던걸로ᆢ 의외로 남편이 주문한 블렌딩티가 떡이랑은 더 잘 어울려서 남편꺼 홀짝 홀짝 했네요ㅋㅋ점심먹고 간건데 점심이 부실했나 떡케이크가 넘 맛있어서 그런가 아쉬운거 있죠ᆢ남편이 후회하지말고 더 시키자고 그래서ㅋㅋ 하나더 주문했어요ㅋ 단호박크럼블설기케이크~ 세상에 안먹고 왔음 어쩔뻔 ㅋㅋ 늠 맛있는거 있죠~크럼블에 달달하면서 고소함에 단호박의 은은한 풍미와 떡의 조화가 넘 좋았어요 맛난 떡만 잘 고른건지 여긴 다~ 맛있는건지ㅋㅋ떡케이크와 곁들여 마실 음료도 꽤 다양하게 있으니 한번쯤 가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저는 또 갈 의향 100%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