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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꺾었던' 볼카노프스키, '14승 무패' 토푸리아 잡고 UFC 페더급 장기집권 연장할까
마이데일리
볼카노프스키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센터에서 열리는 UFC 298에서 토푸리아와 격돌한다. UFC 페더급 6차 방어전에 나선다. UFC 입성 후 6연승을 거두며 종합격투기 전적 14연승으로 타이틀전 자격을 얻은 토푸리아의 패기에 맞선다.
이미 '전설'로 평가받고 있다. 페더급에서 17연승(종합격투기 전적 23승 3패)을 올렸다. '폭군' 조제 알도를 꺾고 UFC 챔피언 도전 기회를 잡았고, 맥스 할로웨이를 꺾고 페더급 정상을 정복했다. 이후 할로웨이와 재대결을 비롯해 브라이언 오르테가, 정찬성, 할로웨이와 세 번째 대결, 야이르 로드리게스전을 모두 이기며 장기집권에 성공했다.
페더급에서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들은 그는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와 주먹을 맞댔다. 첫 번째 대결에서 대등한 모습을 보이며 판정패했지만, 지난해 10월 두 번째 승부에서 1라운드 3분6초 만에 KO패를 당하며 역부족을 실감했다. 한때 1위에 올랐던 파운드 포 파운드(P4P·모든 선수를 동일 체급으로 고려하는 기준) 랭킹에서도 3위까지 떨어졌다. 다시 페더급으로 돌아와 토푸리아와 만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볼카노프스키가 우위에 있다. 그러나 토푸리아의 패기와 최근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다. 경험과 패기의 맞대결로 압축되는 가운데, 과연 볼카노프스키가 페더급 장기집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