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82 읽음
"우리 헤어진 게 2000년?" 신동엽-이소라 재회… 루머까지 일축한 상남자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매리앤시그마'에서는 슈퍼 모델 이소라가 운영하는 '슈퍼마켓 소라' 콘텐츠의 첫 번째 게스트 신동엽과의 만남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1997년 열애 후 2001년 결별을 인정한 옛 연인 사이다. 공개 열애를 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재회는 한 주 전 티저 영상이 공개됐을 때부터 화제가 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소라는 긴장한 표정으로 신동엽을 맞았다. 신동엽도 이소라와 마주치자마자 어색함을 감추지 못한 채 웃음을 터뜨리더니 하이파이브와 포옹을 나눴다.

두 사람은 결별 후 겹치는 지인의 경조사에 서로 배려하면서 참석했던 일화, 신동엽이 SNL에 이소라를 섭외하려다 하지 못했던 일화 등 그동안 어디에서도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풀어냈다. 내내 서로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신동엽은 그동안 지인을 만나면 "(이소라가)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알았으면 좋겠다. 남자로 태어났다면 진짜 평생 따를 형이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말하고 다녔다고 고백했다. 이소라는 "사실 오늘 이 자리가 있을 수 없는 진귀한 자리잖아"라며 "널 오늘 이렇게 만날 줄 알았으면 지난 세월을 좀 더 평안하게 살았을 것 같아. 모든 건 만날 때가 있으면 만나게 되는 것 같아"라고 응답했다.

당시 이야기를 신동엽이 꺼내려고 하자 이소라는 깜짝 놀라며 "요즘 시대에는 그런 이야기 하면 안 돼"라고 말을 가로막기도 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걸렸던 1999년도의 일은 내가 해서 걸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