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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감독대행 "팬들 앞에 고개 들 수 없어...투자 부족이 삼성 스포츠단 부진 이유"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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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구단 사상 첫 강등을 겪게 된 수원 삼성의 레전드 염기훈 감독대행이 쉽게 고개를 들지 못했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1 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이지만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최하위인 12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구단 역사상 첫 K리그2 강등이라는 충격을 안게 됐다.

한참 만에 모습을 드러낸 염기훈 감독대행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원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며 "팬분들께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며 강등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이렉트 강등 원인을 꼽아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 두가지를 꼽기는 어렵다. 많은 문제점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구단 내 너무 많은 변화로 인해 선수들이 혼랍스럽고 힘들었을 거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축구를 비롯한 삼성의 이름을 단 각 종목 구단들의 부진의 이유로는 "팀에 대한 투자가 있어야 기존 선수들과 이적 선수들의 경쟁과 조화로 팀이 단단해질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염 대행은 "올 시즌을 끝으로 안좋은 상황에서 (선수) 은퇴를 하지만 앞으로도 수원을 응원하고 도울 수 있는 일은 돕도록 할 생각이다. 수원이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고 말하며 힘든 상황에서도 수원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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