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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에 결혼하고 싶다던 여배우, 44살에 봤더니…

특히 누리꾼들은 모자랄 것 하나 없어 보이는 그녀가 "왜 결혼을 안 하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

당시 학교 선생님은 "예쁘지 않은 너희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라고 임수정의 친구들에게 말했을 정도로 그녀의 외모는 학창 시절부터 유명했죠.
이런 그녀는 고등학교 시절 연극을 관람한 뒤 큰 감명을 받았고 연기자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98년 '쎄씨(Ceci)'의 표지 모델 선발 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죠.

'장화, 홍련'에서 임수정은 여동생에 대한 집착으로 정신적 혼란을 겪는 언니 역을 선보였는데요.
당시 그녀의 연기력에 영화계는 주목했고 이 작품으로 그녀는 2003년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었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그녀는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도 캐스팅되며 전국에 '송은채 열풍'을 일으키게 됐죠.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그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모의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이렇게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동안 그녀는 30대를 넘기면서 '연애', '결혼'이라는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됩니다. 이에 대해 임수정은 2012년까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는데요.

그러면서도 "'내 모든 것을 온전히 포기하거나 희생하면서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전하며 결혼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임수정은 "결혼은 40대 초반에 하고 싶다. 20대 때는 일이 전부였다. 30대 때는 온전하게 저만을 위해 시간을 쓰고 싶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3년 뒤 그녀는 또 한 번 결혼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딱 40살에 접어들었던 그녀는 "아직 결혼을 꼭 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라는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렇다고 평생 혼자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없다. 나중에라도 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사람을 만난다면 그게 언제가 됐건 결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죠.

한편 임수정은 올해 개봉 예정인 <싱글 인 서울>뿐만 아니라,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거미집>에서 주연을 맡기도 했는데요. 뛰어난 연기력과 동안 미모의 소유자인 그녀는 여전히 다양한 배역에 도전 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