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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재능기부 이만수 감독, "다음 야구 선교지는 미얀마"
MHN스포츠
이는 허구연 KBO총재가 편찬한 책 ‘그라운드는 패배를 모른다’에 등장하는 소제목 중 하나다. 해설위원 시절, 캄보디아만큼은 반드시 대한민국이 야구 보급을 시작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졌던 허 총재는 프놈펜 왕립 대학의 김길현 교수가 창단한 야구단에 기술 지도를 하고 야구 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허 총재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야구 붐이 일어난지 거의 20년 가까이 되는 시점에서 이번에는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이 나섰다.
라오스와 베트남에 이어 동남아 전역에 야구를 보급하겠다는 사명을 지닌 이만수 감독은 최근에도 “나라고 왜 좋은 자리(예 : 프로구단 영입 제의)가 좋다는 것을 모르겠는가. 하지만, 나는 생애 마지막까지 야구 선교를 할 것이다.”라며 프로에서 좋은 제의가 들어와도 이를 고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 이만수 감독은 지금 캄보디아에서 ‘신나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이만수 감독은 MHN스포츠에 “아침에는 수줍게 웃으며 인사하던 학생들이 경기가 시작되자 승부욕 가득찬 전사들로 변한다. 시쳇말로 ‘싸울 줄 안다’‘. 이를 바라보는 정종필 후배 지도자도 몸을 들썩이며 이것저것 가르치고 알려주고 싶어한다. 캄보디아 야구, 정말 매력적이다.”라며 성장하는 선수들에 대해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면서 소식을 전달해 왔다.
캄보디아에서 열심히 재능기부에 임하는 이만수 감독은 차기 야구 선교지로 미얀마를 선택했다. 미얀마 역시 야구협회 설립부터 시작하여 제로베이스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 많이 준비해야 할 것이 많지만, 이만수 감독은 평생의 숙원이라 생각하기에 라오스에서처럼 그대로 밀고 나가려고 한다.
“나의 마지막 꿈인 인도차이나반도 다섯 나라인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5나라 대회를 유치시키는 것이다.”라며, 야구판 스즈키컵 대회처럼 향후에는 ’이만수배 동남아 야구 선수권대회‘를 꿈꾸고 있다.